뇌전증 전조증상 5가지, 의사가 알려주는 필수 응급처치

뇌전증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과거에는 간질이라고 불렸던 병으로, 사회적 인식 문제로 현재는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뇌전증에서는 전조증상을 알고, 발작 시 초기 처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뇌전증의 전조증상과 원인, 그리고 발작 시 꼭 해야 하는 필수 응급처치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뇌전증 전조증상 5가지

뇌전증은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과도한 흥분상태가 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뇌에서는 서로 연결된 신경세포들이 전기 신호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데, 신경세포의 과흥분으로 이상 신호를 발생시키고 이로 인해 뇌전증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뇌전증의 전조증상은 미약하거나 막연한 느낌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조증상에 대해 모르고 있다면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전조증상들 없이 갑작스레 발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1. 몸 특정 부위, 특히 손발의 저린 느낌 또는 감각 이상
2. 가슴의 답답한 느낌이나 상복부의 불쾌감
3. 번쩍거리는 느낌 또는 이상한 냄새
4. 환청이나 무서운 느낌
5. 어지러움이나 멍한 느낌

 

뇌전증의 원인

뇌전증은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며, 정밀 검사들을 통해서도 발생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전증의 원인은 나이에 따라서 차이를 보이므로 원인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때에는 환자의 연령을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 소아 뇌전증 : 영아기나 유아기에 발생하는 뇌전증은 선천성 기형이나 분만 시에 생길 수 있는 주산기 뇌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뇌나 뇌막을 침범하는 감염성 질환이나 열성 경련 등이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청소년기 뇌전증 :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뇌전증도 분만 시 생긴 뇌 손상에 의해 뒤늦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 외상이나 감염성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 시기의 뇌전증은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장년 혹은 노년기 : 성인이 되고 난 이후의 뇌전증은 뇌의 외상이나 출혈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뇌졸중이나 뇌의 종양 등이 원인이 되어 뇌전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 음주나 진행된 알츠하이머 치매에 의해서도 뇌전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뇌전증에는 이처럼 다양한 원인들이 있으므로 뇌전증이 발생한 경우, 응급 처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뇌전증 발작 시 필수 응급처치

뇌전증 발작 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 갈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발작에 대한 응급처치이고, 둘째는 뇌전증의 양상에 대한 파악입니다.

 

뇌전증 발작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발작 과정 중 신체의 경련이나 경직, 의식 상실 그리고 삼킴 장애 등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환자를 바닥에 눕힌 후 고개를 옆으로 돌려놓습니다. 이는 환자가 갑자기 쓰러져 주변 사물이나 땅에 부딪히는 것을 막아주며, 고개를 돌려놓음으로써 구토에 의해 발생하는 기도폐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발작 도중에는 경련으로 혀를 깨물 수 있으므로 입에 양말이나 손수건 등을 물려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응급처치들을 한 이후에는 119에 전화를 하여 구급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전증 발작 시 놀라고 당황하기 마련인데, 그 때문에 뇌전증 양상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뇌전증이 발생하였을 때 아래의 뇌전증 양상에 대해 자세히 기억해 놓는다면, 뇌전증의 종류와 원인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어떤 전조 증상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행동을 하다가 발작을 시작했는지
• 경련이 발생하였다면 증상이 어디부터 시작해 어디로 진행했는지
• 증상이 일부 팔다리에 국한되어 나타났는지, 아니면 전신적으로 발생하였는지
• 지속 시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 의식소실이 동반되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