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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지식

목에서 피가래 나오는 5가지 원인, 의사가 알려주는 주의사항

by 꿈꾸는 의사 2022. 11. 15.

목에서-피가래-섬네일

기침을 하다가 피가 섞인 가래가 나와 걱정 많이 되셨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피 섞인 가래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목에서 피가래가 나올 수 있는 원인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럴 때 어떤 검사를 하여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피가래가 나올 때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알려드릴테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많은 정보 얻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목에서 피가래 나오는 5가지 원인

1. 기관지염 혹은 폐렴

목에서 피가래가 나오는 원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기관지염입니다. 기관지염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질환입니다. 대부분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하지만, 흡연이나 대기 오염 등으로 인해 기관지에 손상이 생겨 발생하기도 합니다. 기관지염은 약물 치료만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도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기관지염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 폐포 단계까지 염증이 생기는 폐렴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폐렴의 경우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입원 치료나 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는 만큼 늦지 않게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2. 코로나

코로나 역시 기침과 함께 피가래가 나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코로나 또한 크게 보면 기관지나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므로 기관지염, 폐렴에 속하므로 이에 의해 피가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코로나 환자에서는 기관지염 말고 또 하나의 기전에 의해 피가래가 생길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목의 인후염과 인후통입니다. 코로나 환자에서는 다른 종류의 감기에서보다 인후의 염증이 더 흔하게 발생하며, 그 때문에 피가래가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3.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확장증은 만성적인 기침과 피가래를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기관지의 반복된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영구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기관지 확장증이라고 합니다. 기관지가 손상되어 확장되면, 기관지의 가래 배출 기능이 약해져 가래도 많아지고 손상된 기관지에서 피가 나오기도 하여 피가래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폐결핵

최근 예방접종으로 인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 폐결핵 또한 피가래를 흔히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폐결핵 환자의 기침 시 침방울이나 피가래에 의해서도 전염이 쉽게 일어나며, 치료 시작 이후에도 일정 기간동안은 전염성을 가지기 때문에 반드시 격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폐결핵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활동성 결핵 치료시 올바른 격리 기간은 언제까지? 의사가 알려주는 증상 및 검진 방법

5. 폐암

폐암 또한 목에서 피가래가 나올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폐암의 경우 크기가 커진 이후나 진행된 이후에야 가래에 피가 섞여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폐암에 의한 피가래라면 즉시 폐암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목에서 피가래가 나올 때 필요한 검사는?

그렇다면 목에서 피가래가 나올 때 위와 같은 원인 질환들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검사 방법이 가장 좋을까요? 위에서 나온 모든 원인 질환을 한꺼번에 확인하기 위해서는 흉부 x-ray와 흉부 CT(전산화단층촬영)을 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결핵이 조금 더 의심될 때에는 추가적인 가래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흉부 x-ray 촬영은 매우 간단하고 빠른 기본적인 검사 방법이지만, 그것만으로도 폐렴이나 폐결핵, 기관지 확장증을 확인해 볼 수 있어, 효과적인 검사입니다.

흉부 CT의 경우에는 x-ray 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 노출되는 방사선량이 조금 더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모든 질환들의 구별이 가능하며, 위치와 심한 정도까지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하므로 목에서 피가래가 나오는 경우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특히 원인 질환 중 폐암의 경우에는 주변 조직의 침범 정도나, 림프절 비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한 주변 상황까지도 CT 촬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검사 방법입니다.

 

MRI 검사는 폐와 기관지의 검사에서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이는 MRI 검사가 움직임에 의한 인공물이 심한 검사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기관지나 폐는 호흡할 때마다 움직이게 되고, 심장의 박동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되어 심한 인공물을 유발하게 되고, MRI 로는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피가래 나올 때 주의사항

피가래가 나올 때 먼저 피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기침을 하다가 피가 나오는 경우는 크게 토혈과 객혈로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폐, 기관지, 목 등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객혈이라고 부르며, 위나 식도 등의 이상이 원인이 되어 피가 나는 것을 토혈이라고 합니다.

두 경우 모두 환자들은 기침하다 목에서 피가 나왔다 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각각 원인 질환이나 검사 방법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둘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객혈의 경우 선홍빛을 띄는 경우가 많고, 주로 기침을 할 때 가래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토혈의 경우 적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보이며, 울렁거리는 느낌이나 구토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객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피가래가 나올 때 또 하나 주의깊게 보아야 할 것은 피의 양입니다. 피가 가래에 약간 묻어나오는 정도로 나온다면 응급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시간당 종이컵 반 컵 이상의 많은 피가 나온다면 피 때문에 기도가 막힐 가능성도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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