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와직염 원인 증상 및 치료, 의사가 알려주는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 3가지

봉와직염은 피부가 붉게 변하고, 주변 조직이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오늘은 봉와직염이 어떤 이유로 생기는지, 그리고 봉와직염이 생겼을 때 어떤 증상이 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봉와직염이 생겼을 때,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알려드릴 테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많은 도움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봉와직염의 원인

봉와직염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와 피하 연부 조직의 염증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봉와직염은 사람의 피부에 정상적으로도 존재하는 정상 상재균인, 사슬알균이나 황색 포도알균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정상 상재균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정상 면역을 가진 사람보다는 면역이 떨어지는 사람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발생에 앞서 아래와 같은 피부의 면역 장벽을 깨뜨리는 상황이 선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곤충이나 모기에 물린 경우

- 해당 부위의 외상 (찰과상, 피부의 찢김)

- 피부의 감염성 질환 : 모낭염, 종기 등

- 무좀이나 피부의 짓무름

 

 

 

 

 

 

 

봉와직염의 증상

봉와직염을 진단할 때 제일 중요한 증상 3가지는 홍반, 열감, 압통입니다.

봉와직염이 생기면 반드시 감염이 된 부분이 국소적으로 붉어지는 홍반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해당 부위를 만져보면 열감이 느껴지며 누를 경우에는 심한 압통을 호소합니다.

 

봉와직염이 낫지 않고 진행되는 경우 피부 표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거나, 피하조직 내에 고름이 차서 단단한 종괴처럼 만져지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가 자주색으로 변하면서 괴사되기도 하며, 이러한 괴사로의 진행은 면역이 떨어진 고령 환자나 당뇨병 환자인 경우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봉와직염의 치료 - 반드시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 3가지

봉와직염은 대개의 경우 응급으로 치료를 요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몇 가지 상황에서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시작하여야 합니다.

 

첫째, 연부조직의 붓기가 너무 심하여 근막 조직의 괴사를 유발하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진행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병변 부위가 누르지 않아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돌처럼 단단하게 변화합니다. 이러한 괴사성 근막염은 주변 조직을 도려내는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치료하지 않을 시 사망에 이르기도 하므로 빠른 처치가 필요합니다.

 

둘째, 균이 혈액을 타고 퍼지는 패혈증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패혈증은 세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상태로, 치료하지 않으면 혼수상태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므로 즉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패혈증으로 진행하는 경우 전신의 발열이나 저체온증, 오한, 그리고 숨 가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병변 내부에 고름이 차는 경우입니다. 고름이 차는 경우는 항생제 치료가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고, 해당 부위를 칼로 찢어서 고름을 배액해주는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병변이 국소적으로 단단해지고 내부에 무엇인가 만져지는 것처럼 생각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셔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봉와직염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항생제를 통해 치료합니다. 원칙적으로는 병변 부위에서 균을 배양하고, 해당 균에 어떤 항생제가 잘 듣는지 확인하고 그에 맞게 치료해야 합니다.

 

하지만 배양이나 항생제 감수성 검사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먼저 가장 흔한 균을 기준으로 하여 치료를 시작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봉와직염을 일으키는 균들에 잘 듣는 1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로 치료를 시작하고, 이후 치료에 반응을 잘하는지 여부나 배양 결과를 보고 항생제의 변경을 고려하게 됩니다.

 

이러한 항생제 치료 이외에 병변 부위가 다리나 팔이라면 해당 부위를 몸보다 높게 올려주고 냉찜질을 해주는 것으로 붓기를 줄일 수 있고,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서 입원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경구 항생제로 치료되지만, 정맥으로 항생제 사용해야 하는 경우나 패혈증 의심 시, 그리고 병변이 광범위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