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 수치 낮추는 법 5가지, 의사가 알려주는 통풍 초기증상

혈중의 요산 수치가 증가하면 요산이 관절의 활액막이나 연골 표면에 침착되어 통풍성 관절염을 유발합니다. 통풍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지만 미리 요산 수치를 낮춤으로써 통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통풍의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통풍 예방을 위해 요산 수치를 낮출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통풍 초기 증상

통풍은 혈액 내의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과도하게 많아진 요산이 관절의 활액막이나 연골 표면에 결정의 형태로 침착이 이루어지는데, 결정 침착과 함께 심한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병이 바로 통풍, 통풍성 관절염입니다.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그 이름처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병으로, 초기 증상도 심한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가장 흔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입니다. 엄지발가락 주변이 갑작스럽게 아프면서, 붓고, 붉어진다면 통풍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엄지발가락을 가장 많이 침범하지만, 25% 정도의 환자에서는 여러 관절을 동시에 침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엄지발가락과 함께 무릎, 발목, 손목, 팔꿈치 등 다양한 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풍은 낮보다는 밤 시간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자다가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상황도 통풍의 초기 증상으로 자주 관찰됩니다. 밤 시간에는 체온이 떨어지고 수분 공급이 충분하지 못하여 요산 축적이 더 많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통풍은 다른 관절염과 달리 결정이 침착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침착된 결정은 x-ray, 초음파나 CT 등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결정이 커진 경우에는 통증 부위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통풍 단계 및 요산 수치 낮추는 법 5가지

• 1단계 : 무증상 고요산혈증
• 2단계 : 급성 통풍성 관절염
• 3단계 : 간헐기 통풍
• 4단계 : 만성 결정성 통풍

통풍은 크게 4가지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그중 1단계는 무증상 고요산혈증 단계이며,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져 있으나, 관절에 요산의 침착이 일어나지 않아 증상은 전혀 없는 시기입니다.

일반적으로 1단계가 10-20년 정도 지속되며 서서히 침착된 요산에 의해 2단계인 급성 통풍성 관절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는 1단계 시기에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어 정상 범위로 유지한다면, 급성 통풍 발작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으므로 아래의 요산 수치 낮추는 법을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1. 충분한 수분 섭취

요산 수치를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요산의 농도를 떨어뜨리고, 요산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입니다. 하루에 2리터 이상의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금주

알코올이 그 자체로 혈액 속의 요산 수치를 올릴 수 있으므로 금주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모든 종류의 술이 좋지 않지만, 특히 맥주의 경우 요산의 원료인 퓨린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다른 술보다 요산 수치를 더 많이 증가시킵니다.

3. 퓨린 함량 높은 음식 섭취 줄이기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식습관의 조절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식이 조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요산의 원료가 되는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는 것입니다.

육류에서는 간이나 내장 부위, 그리고 등 푸른 생선인 고등어와 꽁치 등이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분류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요산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4. 체중감량

통풍의 발생은 대사증후군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만하거나 과체중이라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요산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것도 요산 수치 증가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체중 감량은 서서히, 점진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유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요산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으며, 주 3-5회 정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행하여야 하며, 단백질 보충제의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