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에 대해서 검진을 하려고 할 때, 어떤 검사 방법을 사용해야 할지 고민되고 헷갈리셨죠? 현재 대부분 병원에서 폐암 검진에는 저선량 흉부 CT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선량 흉부 CT가 무엇인지 말씀드리고, 다른 흉부 CT에 비해서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나쁜지도 빠짐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 읽으시고 꼭 올바른 병원에서 올바른 방법으로 검사 받으시길 바랍니다.
흉부에서만 저선량 CT를 사용하는 이유
폐암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CT에서 보일 수 있으나 가장 흔하게는 둥근 모양의 결절 형태로 보입니다. 이러한 둥근 모양의 결절을 가장 잘 찾아낼 수 있는 검사 방법이 바로 CT (전산화단층촬영)입니다.
저선량 CT는 CT 촬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선량을 줄여서 시행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방사선량을 낮추게 되면 정상적인 선량을 사용하였을 때보다 잡음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두부나 복부와는 달리 흉부의 경우 자연 대조도가 높아 선량을 낮추더라도 병변을 비교적 잘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좋은 영상을 얻기 위해 많은 양의 방사선량을 사용하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는 결절을 찾아낼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의 방사선량만을 사용하여 검사를 하는 저선량 흉부 CT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폐암 검진의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폐암 검진은 어떤 병원에서 받아야 하나요?
현재 공식적으로 국가 폐암 검진이 가능한 곳은 종합병원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우선 검진을 할 수 있는 정확한 저선량 흉부 CT 의 프로토콜과 충분히 높은 사양의 CT 기계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폐암 검진 후 정확한 판독을 위해서는 이에 대해 교육을 받은 영상의학과 의사가 해당 병원에서 진료 중이어야 하는데, 폐암 검진이 실시된지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 현재까지는 종합병원의 영상의학과 의사들만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2차 병원과 1차 병원들에서도 폐암 검진이 가능해져, 국가 폐암 검진에 대한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저선량 CT로 폐암 검진이 가능한 병원은 아래의 링크에서 즉시 확인이 가능합니다.
엑스레이와 저선량 CT 의 피폭량 비교
흉부 엑스레이는 폐와 흉부의 기본적인 검사 방법으로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의 진단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진행된 폐암의 경우 흉부 엑스레이에서도 결절로 나타납니다.
간혹 흉부 엑스레이로 폐암 검진이 가능한지에 대해 묻는 환자들도 많으나, 실제로 흉부 엑스레이의 경우에는 작은 크기의 폐결절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폐암의 조기 발견에는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현재 대부분의 병원에서 폐암 검진은 저선량 흉부 CT를 통해 하고 있습니다. 영상의학 검사에서는 피폭량도 매우 중요한 검사 결정의 기준에 속하는데, 저선량 CT의 경우 이러한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입니다.
기존에 찍던 흉부 CT의 경우 6-7mSv 정도의 피폭량을 보였으나, 저선량 CT의 경우에는 피폭량을 평균 1-2mSv 정도까지 낮춰 촬영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1mSv 보다 더 낮은 피폭량으로 촬영을 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엑스레이를 2장 촬영할 때의 피폭량은 0.1mSv 정도라는 점과, 1년동안 노출되는 자연 방사선의 양이 2-3mSv 정도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저선량 흉부 CT의 피폭량은 굉장히 적은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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