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를 진단받았거나 코로나 완치 이후에 시행한 CT에서 폐결절이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검사에서 폐결절을 발견하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글만 읽어보시면 코로나 후유증으로 폐결절이 생겼을 때 어떤 검사를 하여야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게 해 드리겠습니다.
코로나에서의 폐 CT 소견
코로나를 진단받았거나, 코로나로 치료를 받고 난 환자에서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폐 CT를 촬영하게 됩니다. 코로나 환자가 폐 CT를 촬영한 경우 보일 수 있는 소견은 아래와 같습니다.
- 폐 여러 부위의 간유리음영
- 작은 다발성의 미세소엽성 결절
- 기관지 벽의 비후
- 폐의 섬유화성 병변
이 중 결절은 둥근 모양의 병소를 의미하는데, 코로나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결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첫째는 간유리음영이 둥근 형태로 나타나는 간유리음영 결절이고, 둘째는 기관지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미세소엽성 결절들입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폐결절 - 이후의 조치
그렇다면 폐결절이 CT에서 발견되었을 때에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대부분 코로나로 병원에 와서 폐 CT를 찍는 환자는 호흡기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폐결절이 발견되었다면, 우선은 코로나와 그로 인한 증상들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결절성 병변들은 기관지염과 폐렴에서도 보일 수 있는 소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코로나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고, 호흡기 증상이 호전된 후에 다시 한번 폐 CT로 추적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만약 폐결절들이 코로나에 의한 폐렴의 소견이었다면, 추적 검사에서는 해당 폐결절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시행한 CT보다 3-6개월 이후에도 폐결절의 크기가 줄어들지 않고 유지되거나 오히려 크기가 증가하였다면, 해당 병변은 폐렴이나 기관지염에 의한 일시적인 소견의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조직 검사나 수술 등을 고려하여야 할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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