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알려주는 뜻밖의 임신 극초기증상, 아랫배 가슴 통증 설사 냉 등

임신 후 1-2주 이내를 임신 극초기라고 합니다. 이런 임신 극초기에는 임신과 관련된 호르몬 분비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산모들 중 많은 수가 극초기증상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가게 되는데요, 오늘은 임신테스트기 사용 전에 미리 임신을 알아챌 수 있는 다양한 극초기증상들에 대해 전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빈도가 높은 임신 극초기증상

1. 착상혈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미량의 피가 나는 착상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착상혈은 전체 산모의 10-30%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생리 시기와 비슷한 타이밍에 발생하기 때문에 생리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착상혈은 생리보다 양이 훨씬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옷에 묻어나는 정도로만 피가 비치는 것으로 착상혈과 생리를 구별 가능하며, 기간도 생리보다 짧기 때문에 1-3일 정도가 지나면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2. 아랫배 통증

착상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아랫배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착상통이라고도 부르며, 아랫배에 묵직하고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착상이 이루어지고 나면 아랫배 통증은 저절로 서서히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피로감

피로감 또한 임신 극초기의 산모가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생활 패턴의 변화가 없으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음에도 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로감은 서서히 호전되기도 하지만 일부 산모에서는 임신 기간 동안 계속 유지되기도 합니다.

4. 메스꺼움

메스꺼움은 전체 산모의 25%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특정한 시간이나 특정 음식의 냄새에 더 민감하게 메스꺼움을 느끼게 되며, 심한 경우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빈도가 낮은 임신 극초기증상

1. 가슴 통증

임신으로 인해 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며, 그로 인해 가슴이 붓는 듯한 느낌과 함께 얼얼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임신이 점차 진행되면서 가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호르몬의 변화를 예민하게 느끼는 산모의 경우에는 극초기에도 이러한 가슴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2. 질 분비물 (냉) 증가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질분비물의 증가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분비물의 색이 투명하고 냄새나 가려움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라면 따로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3. 설사, 변비 등 장 습관 변화

장 습관의 변화는 임신으로 인한 제일 의외의 변화 중 하나입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진대사의 변화가 동반되며, 이로 인해 설사 또는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서 발생하는 산모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장습관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임신으로 인한 것이 아닌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임신 극초기증상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경우, 이런 극초기증상들에 대해 알아두면 갑자기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해서 당황하거나 걱정하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이 되었다는 것을 임신테스트기를 해보기 전에 미리 알 수 있는 지표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런 임신 극초기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해서 임신이 되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으니, 임신 여부에 대해서는 반드시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임신테스트기 사용시기, 의사가 말해주는 정확한 사용법 및 주의사항

임신테스트기 사용시기, 의사가 말해주는 정확한 사용법 및 주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