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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지식

발목 접질렀을때, 의사가 알려주는 파스 붙이면 큰일나는 경우

by 꿈꾸는 의사 2022. 10. 6.

발목염좌-섬네일

걷다가 발목을 접질렀을때 파스만 붙이면 될까, 병원을 가야 될까 고민 많이 하셨죠? 발목 염좌는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발목을 삐거나 접질렀을 때 어떻게 처치를 해야 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고,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 인지도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발목 접질렀을 때 초기 처치 방법

발목을 삐거나 접질렀을때 초기 처치를 잘하는 경우에는 발목 인대들의 손상 정도를 줄여주고, 후에 발생하는 후유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발목을 접질렀을 때 치료는 RICE를 꼭 기억하세요. RICE는 Rest(휴식), Ice(냉찜질), Compression(압박), Elevation(다친 부위 높이기)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외상 이후 발생하는 붓기와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주고, 붕대로 해당 부위를 압박 후 심장보다 높은 곳에 위치시키게 하고, 다친 부위를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만으로도 부상 부위의 부종과 울혈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통증의 호전에도 도움을 줍니다. 

 

발목 접질렀을때 꼭 병원에 가야 하는 4가지 경우

발목의 염좌는 모든 스포츠 손상의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손상입니다. 이러한 발목의 염좌의 대부분은 외측의 인대에서 발생하는 손상이며, 그중 가장 흔하게 손상되는 인대는 전방거비인대(ATFL)입니다. 발목 염좌는 정도가 심해지면 점점 더 뒤쪽의 인대도 함께 손상이 나타나는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경한 발목 염좌에서는 앞쪽 인대에만 손상이 생기고, 조금 더 심한 인대 손상이 생기면 앞쪽과 중간 인대에 손상이 생기며, 가장 심한 형태의 인대 손상이 생기면 앞쪽, 중간, 뒤쪽 인대에까지 모두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경한 발목 염좌의 경우 병원 방문 없이,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냉찜질을 하고,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는 파스를 붙이는 등으로도 증상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심한 손상이 생긴 환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만성적인 후유증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1. 심한 붓기와 함께 출혈에 의한 피멍이 있는 경우
  2. 해당 발로 체중을 싣기가 힘든 경우
  3. 통증이 있는 부위를 눌러보았을 때 압통이 있는 경우
  4. 발목이 덜렁거리는 느낌이 들거나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발목 염좌의 치료

발목 염좌의 기본 치료는 보존적 치료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RICE 방법을 이용하여 초기 증상에 대해 치료를 시행하여야 하고, 석고 고정을 하고 해당 부위의 목발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해당 인대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야 합니다. 과거에는 3-4주 정도 석고 고정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석고 고정 기간을 최소화하고, 통증이 호전된 직후부터 재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발목 염좌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적절한 보존적 치료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고 만성적인 발목의 불안정성이 동반되는 경우에 한정되며, 심지어 완전한 인대 파열이 발생한 경우에도 적절한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심한 인대 파열이 있는 환자에서는 추후 만성적인 발목관절의 불안정성이 발생될 수 있는 가능성이 증가하며, 그로 인해 발목관절염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환자의 활동 정도나 나이 등을 고려하여 수술적 치료에 대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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