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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지식

폐암 검진, 국가 검진 대상자 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by 꿈꾸는 의사 2022. 9. 26.

폐암검진-섬네일

담배를 자주 피우시거나 주방에서 요리를 많이 하시는 분들은, 종종 가래가 끼거나 기침이 날 때면 혹시 폐암은 아닐까 걱정 많이 하셨을 거에요. 이 글 읽고나면 어떤 경우에 폐암 검진을 받아보면 좋을지에 대한 기준을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꼭 끝까지 읽어보시고 필요하신 분은 폐암 검진 받아보세요.

 

 

국가 암검진 대상자 - 폐암 검진 대상은?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7월부터 폐암에 대해서도 국가 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가 암검진에서 폐암 검진의 대상으로 하고 있는 사람은 만 54세에서 74세 사이 연령이며, 고위험군에 한하여 2년마다 한 번씩 검사를 실시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고위험군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이 되는 걸까요? 고위험군은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로 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흡연력은 해당연도 전 2년 이내에 일반건강검진이나 건강보험 금연치료 참여자 중 문진표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폐암 검진 대상 선정 방식이 문제인 이유

위에서 말했듯이 폐암 검진 대상은 나이와 고위험군 여부를 통해서 확인하고 있으며, 그렇게 해서 선정된 대상들에게 폐암 검진 대상이라고 우편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위험군의 선정 방식에는 두가지 큰 허점이 있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바로 문진표 만으로 검진 대상을 확인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2년 이내에 일반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이러한 문진표의 작성이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고, 그러한 경우에는 폐암 검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반건강검진을 받았더라도 문진표에 흡연력에 관한 항목에서 올바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면 검진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지나가게 됩니다.

두번째 문제는 최근에 증가하는 폐암의 종류가 기존의 것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전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폐암의 종류는 편평상피세포암으로 흡연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편평상피세포암보다 선암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선암은 가스불을 사용하여 요리를 많이 하는 주부에서 발생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흡연과의 연관성은 낮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위험군을 흡연자에 한하여 정하는 것은 전체 폐암 환자의 절반 정도만을 대상으로 한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폐암 검진을 권하는 대상

그러므로 폐암 검진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권고되는 것이 옳습니다. 본인이 국가 암검진 대상이라고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흡연을 하고 있거나 (30갑년 이상의 흡연력), 가스불에서 많은 요리를 한 사람이라면 만 54세가 지나면 폐암 검진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폐암 검진의 대상이라고 연락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폐암의 고위험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가 암검진에서는 2년에 한번 정도씩 검진을 받도록 권하고 있으나, 폐암은 매우 빨리 자라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년 정도마다 한 번씩 검진을 할 것을 권합니다.

 

 

* 흡연력 계산 방법 : 매일 1갑의 담배를 피웠다고 가정할 때 1년동안 흡연시 1갑년이라고 합니다. 매일 1갑씩 30년간 담배를 피우는 경우와, 매일 2갑씩 15년간 담배를 피우는 경우 모두 30갑년의 흡연력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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