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교정기, 사용 후기 찾아보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것들

매일 PC, 휴대폰과 씨름하다 보면 하루 종일 뒷목이 뻐근하고 불편하시죠? 최근 스마트폰의 발달로 휴대폰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거북목 환자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과연 거북목 교정기는 진짜 도움이 되는 걸까요? 오늘은 거북목 증훈군이 어떤 것인지 엑스레이 사진으로 직접 보여드리고, 그런 거북목 증후군에서 거북목 교정기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엑스레이로 보는 거북목 증후군

경추 엑스레이 사진

정상적인 경추는 앞쪽으로 굽은 C자 모양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이러한 척추의 정상적인 굽어짐으로 인해 무거운 머리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받아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추는 자세에 의해 형태가 자주 변하게 되는데, 고개를 숙인 자세나 턱이 앞쪽으로 나와 있는 자세가 되면 경추가 받는 하중이 커지게 되고, 이로 인해 경추 형태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턱이 정상적인 위치보다 1cm 앞으로 나갈 때마다 2-3kg 정도의 하중이 경추에 더해지게 됩니다. 최근에는 PC,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로 인해 거북목의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목을 앞으로 빼고 있는 자세에서는 정상적으로 경추에 가해지는 하중보다 15kg 정도의 하중이 더 가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의 엑스레이에서 보이듯이 경추는 정상적으로는 가운데 부분이 앞으로 볼록 튀어나온 C자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 좋은 자세가 지속되면 경추의 형태도 변화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정상적인 굴곡이 사라지는 일자목 형태로 변하게 되고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 뒤쪽으로 볼록한 형태의 거북목으로 경추의 형태가 변하게 됩니다. 

 

 

거북목 교정기, 양날의 검과 같다

시중에는 거북목에 사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교정기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러한 교정기의 작용 기전은 대부분 어깨를 뒤로 젖힌 상태를 만들어주거나 목을 앞으로 밀면서 머리를 뒤쪽으로 밀어주어 경추의 형태를 정상 굴곡으로 유지시켜 주고,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있습니다. 

거북목 교정기를 사용 전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거북목 교정기는 변형된 경추를 완전히 되돌리거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증상을 완화시키는 보조장치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거북목 교정기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경추 주변의 근육들과 인대의 약화를 가져올 수 있어 교정기를 제거한 후에는 오히려 거북목을 악화시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북목 교정기는 잘 사용한다면 목 주위의 잘못된 형태로 굳어져버린 근육들을 이완시켜 줄 수 있으며, 목디스크의 발생이나 진행을 막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북목 교정기는 무작정 사용하거나 무작정 배척하기보다는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적절한 상담 후 본인에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단기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거북목 증후군 치료 방법

거북목 증후군은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거나 고개를 숙인 자세로 스마트폰을 오래 하는 등 잘못된 자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더욱더 그 빈도나 증상의 심각도가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거북목 증후군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자세교정과 스트레칭입니다.

자세교정을 위해서는 가정이나 회사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모니터의 위치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개가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모니터 화면을 눈높이 혹은 눈높이보다 더 높이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뒤쪽에 붙이고 허리를 펴서 앉아야 합니다. 다리를 꼬거나 비스듬한 자세로 앉는 것은 척추측만증을 유발하고 이 또한 거북목 증후군의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도 고개를 숙이는 자세보다 스마트폰을 눈높이 정도로 들어올려 사용하는 것이 거북목의 자세교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업무 도중에도 1시간에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며 목과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거북목 교정을 위한 스트레칭 방법은 간단하지만 굉장히 효과적인 치료 및 예방 방법입니다. 스트레칭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듯이 선 채로 벽에 등을 기대고, 발뒤꿈치와 엉덩이, 어깨, 뒤통수를 모두 벽에 붙입니다. 턱살을 두 겹으로 만든다는 느낌으로 턱을 일직선으로 뒤쪽으로 밀어주며, 최대한 오래 지속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