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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지식

잘못 먹으면 독이 되는 간 영양제, 의사가 알려주는 4가지 추천 영양제

by 꿈꾸는 의사 2022. 10. 14.

간영양제-섬네일

주변에서 "이 영양제는 간에 좋다더라", "아니다 오히려 간에 무리가 간다더라" 하는 상반된 이야기들이 많이 들려서 뭐가 사실일까 궁금하셨죠? 오늘은 간의 해독 과정을 기초로 하여, 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제를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4가지 종류의 간 영양제를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간의 해독과정

간의-해독과정
간의-해독과정-및-필요물질

간의 해독 과정은 위 그림과 같은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먼저 독소가 간에 들어오면 가수분해를 통해 중간대사물질로 변화시키게 됩니다. 여기서 생성되는 중간대사물질도 마찬가지로 독성이 강한 물질들이기 때문에, 간에서는 곧바로 다음 단계를 통해 빠르게 중간대사물질을 배출이 편한 상태로 변화시킵니다.

 

이러한 중간대사물질을 배출이 편한 상태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포합 반응이라고 하며,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성분을 중간대사물질에 결합시키게 됩니다.

 

그 후 만들어진 물질들을 배출 과정을 통해 담즙이나 신장 또는 호흡으로 내보내는 과정으로 독소의 해독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간 영양제 4가지 추천

간 영양제는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해독 과정을 돕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므로 각각의 단계를 도울 수 있는 성분들을 포함하는 영양제들을 복용하는 경우 간 기능의 정상화를 도울 수 있고, 간에 독성 물질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1. 밀크씨슬

밀크씨슬은 국화과에 속한 식물로, 밀크씨슬의 추출물에는 실리마린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실리마린은 위의 그림에 표기되어 있듯이 간에 들어온 독소를 가수 분해하는 작용을 도울 수 있어, 간에서 독소의 분해를 도울 수 있는 항산화물질이며, 간세포의 파괴를 막아주는 좋은 간 영양제입니다.

2. 비타민 B

여러 가지 비타민들도 독소의 가수분해 작용을 돕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은 B군의 비타민입니다.

다른 비타민들도 가수분해 과정에 필요하므로 섭취가 필요하지만 비타민 A, D, E, K의 경우 과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간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1일 권장량을 확인하여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B의 경우에는 필요량 이상으로 복용하더라도 남은 양은 배출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글루타치온 / 시스테인

글루타치온과 시스테인은 중간 대사물질의 포합 과정에서 가장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물질들이므로, 이러한 글루타치온이나 시스테인이 포함된 영양제를 먹는 것으로 중간대사물질을 해독 과정을 도울 수 있습니다.

 

 

4. UDCA (우르소데옥시콜산)

UDCA는 우루사라는 상품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물질입니다. 이러한 UDCA는 곰의 쓸개인 웅담의 핵심 성분으로, 독소를 배출하는 과정을 용이하게 돕는 물질입니다. 또한 담즙의 배출을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에 담즙 정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UDCA는 실리마린과 함께 복용 시 더 큰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밀크씨슬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간 영양제들이 어떤 원리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간 영양제들이 가장 간의 해독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꼭 기억하셨으면 하는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간 영양제들이 간 기능 정상화에 도움을 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지만, 간 질환의 치료제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간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간 영양제로 도움을 받는 것과 동시에, 간기능 악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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