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키가 작은 것 같아 고민 많으셨죠?
아이 키에 대한 걱정은 대한민국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하게 되는 고민입니다.
오늘은 저신장증의 정확한 진단 기준에 대해 알려드리고, 아이의 키가 또래의 아이들 중 몇 퍼센트에 해당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성장도표계산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신장증 진단기준
저신장증은 나이에 맞지 않게 성장이 지연된 것을 의미합니다.
의학적으로는 같은 성별의 또래에 비하여 신장 발육이 더딘 것을 의미하는데, 저신장증을 진단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가 있으며, 백분위법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1. 백분위법
백분위법은 같은 인종, 같은 성별, 같은 연령의 키를 평균 낸 값을 이용하여 신장의 수준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3백분위수로 아래인 경우 저신장증으로 진단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성별이 같고 나이가 같은 아이들 100명을 모아놓고 1번부터 100번까지 키가 작은 아이부터 키가 큰 아이까지 차례로 서게 한 후, 1번, 2번, 3번 아이를 저신장증으로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2. 표준편차법
표준편차법도 원리는 백분위법과 유사합니다. 성별, 연령 등 조건이 동일한 아이들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2표준편차보다 아래에 있는 아이를 저신장증으로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2표준편차 내에 95%가 속하게 되고 나머지 5%만이 2표준편차 바깥쪽에 위치하게 되므로, 백분위법으로 따진다면 하위 2.5%를 저신장으로 진단하는 셈입니다.
저신장의 원인
저신장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유전에 의한 작은 키입니다. 부모의 키가 작으면 뼈 나이와 성장 호르몬 분비, 성장 속도 등 모든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도 작은 키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체질적 성장 지연입니다. 이런 경우 뼈 나이가 또래에 비해 어리고, 키가 작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뼈 나이가 천천히, 늦게까지 자라면서 성인이 된 이후까지 성장하여 다른 아이들의 성장을 따라잡게 됩니다. 부모 중 한쪽이 체질적 성장 지연이 있었던 경우 자녀에서도 유사한 경향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머지 20% 정도의 저신장증은 병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입니다. 성장호르몬의 결핍이나 갑상선 호르몬 이상, 뇌하수체의 병변, 당뇨 등의 내분비계 질환이나 심장 기형, 소화기 장애 등이 저신장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신장증이 있는 경우 원인을 찾는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과거력이나 가족력의 문진과 함께 정확한 신체 계측, 그리고 X-선 검사를 통한 골연령의 평가를 통해 예측 키를 계산하게 됩니다. 또한 질병 유무의 확인을 위해 혈액, 소변 검사와 함께 성장호르몬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혈액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뇌하수체 MRI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성장도표계산기 이용 방법
아이의 신장과 체중이 어느 정도 위치에 속하는지는 동일 연령 아이들의 평균값과 비교해보아야 정확한 백분위를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소아과를 방문하여 표준치와 비교해보아야 대략적인 평균값과 백분위를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성장도표계산기를 이용하면 쉽게 백분위값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성장도표계산기의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사이트에 접속하여 성장도표계산기에 신장, 체중,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측정한 날짜를 입력한 후 측정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아주 쉽게 백분위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장도표계산기에 신장, 체중을 입력 후 측정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위의 예시 아동에서는 신장은 백분위수 49.6, 체중은 백분위수 47.5의 측정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100명 중에 신장은 49.6번째로 작고, 체중은 47.5번째로 작다는 뜻입니다.
만약 측정 결과에서 백분위수가 3 이하로 나오면 정상 범위에서 벗어난 저신장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저신장증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신장증이라도 제때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정상 키에 도달할 수 있지만,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 성장을 따라잡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저신장증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낮은 백분위수라면 또래 아이들보다 작은 키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요.
성장에는 많은 영양소들이 필요하고, 적절한 시기를 놓친다면 충분한 성장이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이 느리다면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키크는 영양제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키크는 영양제 추천 BEST 3 의사가 권하는 복용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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