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세포 활성도 검사, 의사가 알려주는 NK세포 활성도 검사의 진실

최근 면역력을 측정하기 위해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연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필요한 검사일까요?

오늘은 NK세포 활성도 검사가 어떤 검사인지, 그리고 NK세포 활성도 검사가 꼭 필요한 검사인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검사가 가지는 임상적 의미에 대해서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NK세포 활성도 검사란?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선천적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한 종류인 NK세포의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NK세포는 자연살해세포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인체에 들어온 바이러스나 세균, 암세포와 맞서 싸우는 세포입니다.

 

NK세포의 활성도 검사는 세포의 숫자가 아닌,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아주 소량 (1ml) 정도의 혈액만을 채취해 간단하게 활성도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검사를 통해 NK세포들이 얼마나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NK세포 활성도 검사 해석

1. 500pg/mL 이상이면 정상이고, 1000pg/mL 전후이면 이상적인 활성도입니다.

2. 활성도가 250-500pg/mL 인 경우 정상 경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3. 100-250pg/mL 인 경우 주의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4. 100pg/mL 이하인 경우 확실한 이상 소견입니다.

 

NK세포 활성도는 암이나, 간염, 만성 피로 등의 질병에 걸리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인 경우 감소하게 됩니다. 검사에서 수치가 낮을수록 질병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250pg/mL 이하의 수치라고 하더라도 질환이 아닌 일시적인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면역세포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올바른 해석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NK세포 활성도를 높이는 방법은?

NK세포 활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제일 좋은 방법은 금주와 금연, 규칙적인 식습관, 유산소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그 외에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경우에는 면역력 증진 주사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근래에는 많은 병원에서 면역력 증진 주사 요법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NK세포 활성도가 낮아 걱정이라면 한 번 상담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면역력 증진 주사는 인체의 면역 기관인 흉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싸이모신이 주로 많이 사용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주사 요법들이 NK세포 활성도 등 면역체계의 회복에 도움을 주고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건강검진을 대체할 수 있을까?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면역 상태를 비교적 정확히 수치화하여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방법입니다.

특히 백혈병, 암, 성인병, 다발성 경화증, 만성피로증후군, 크론병, AIDS,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질환에서 유의미한 활성도의 감소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NK세포 활성도 검사가 기존의 건강검진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NK세포 활성도 검사에서 수치의 감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어떤 병에 의한 것인지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질병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정상 수치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면역력이 질병 뿐만 아니라 음주,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 수면 부족 등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단독으로 시행하기보다는 기존 건강검진 방법들과 상호보완적으로 시행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사용될 때,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간단한 채혈만으로 질병 발생을 의심할 수 있게 해 주고, 면역력을 측정할 수 있는 좋은 검사 방법이 될 것입니다.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어떤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5-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검사로 모든 환자에게서 하기에는 비용적인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환자에게서 검사를 시행하기보다는 검사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환자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먼저 암 환자에서 검사를 시행할 경우 치료 경과 추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암 환자에서는 암세포가 NK세포의 활성도를 떨어뜨리는 물질을 분비하여 NK세포 활성도가 낮아집니다.

초기 진단시에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시행하고, 이후 치료를 진행해가면서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추적하면, NK세포 활성도가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정도를 통해 암의 치료 상태나 예후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 저하가 우려되는 환자에서 NK세포 활성도 검사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성인병을 앓고 있거나, 감기 등 감염성 질환에 자주 걸리는 경우, 잦은 두통이나 근육통이 있는 경우, 그리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는 사람은 검사를 시행하면 면역력 저하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검사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통해 면역력 저하가 확인된다면 그 후에는 면역력 저하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여 재감염이나 합병증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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