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 석회화 검사로 동맥경화 미리보기,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관상동맥 석회화 검사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다소 생소한 이 검사는 동맥경화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검사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와 동맥경화가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 알려드리고, 점수에 따른 결과 해석 방법과 어떻게 처치를 해야 하는지도 정리해드릴 테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관상동맥 석회화 검사란?

관상동맥은 심장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작은 혈관입니다. 관상동맥 석회화는 이런 관상동맥에 칼슘 성분으로 된 석회가 침착된 것을 의미합니다. 즉, 관상동맥 석회화 검사는 관상동맥에 칼슘이 쌓인 정도를 점수로 직접 나타내는 검사입니다.

 

정상적인 관상동맥에는 칼슘 성분이 없지만, 동맥 경화가 진행되면서 두꺼워진 혈관 벽 내부와 혈관 안쪽에 칼슘이 서서히 침착됩니다.

 

관상동맥 석회화 검사는 CT 촬영(컴퓨터 단층촬영)에서 칼슘 성분이 하얗게 보이는 특징을 이용한 검사로 촬영에서 보이는 칼슘의 하얀 정도와 칼슘의 부피를 측정하여 점수로 표현합니다.

위의 컴퓨터 단층촬영 영상에서 정상적인 관상동맥(왼쪽)은 회색을 띄고 있으나, 석회화가 진행된 관상동맥(오른쪽)은 하얗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 석회화와 동맥경화의 관계

그렇다면 관상동맥 석회화 검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관상동맥의 석회화가 동맥경화의 진행 정도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동맥의 내막이 점차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는 변화를 겪게 됩니다. 아쉽게도 동맥경화 자체를 바로 알 수 있는 검사 방법은 현재까지는 없으며, 여러 가지 간접적인 검사 방법들을 통해 동맥경화 유무를 판단하게 됩니다.

 

관상동맥 석회화 검사는 경동맥 초음파와 함께 동맥경화 정도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관상동맥 석회화 검사는 비교적 쉽게 동맥경화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는지를 예측할 수 있으며, 그에 대한 적절한 처치를 통해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 해석 및 처치 방법

관상동맥 석회화 검사를 시행하게 되면, 석회화 점수를 정량화하여 나타내줍니다.

석회화 점수는 CT 촬영에서 나타난 관상동맥의 석회화 부위의 하얀 정도와 면적을 측정해 계산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는 300점을 기준으로 처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정상적이고 석회화가 전혀 없는 관상동맥은 0점으로 표현되며, 석회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점수가 높아집니다.

 

점수가 300점 이하라면 비교적 위험도가 낮은 관상동맥 석회화에 해당됩니다. 저위험도의 점수이고 증상이 없다면 더 이상 추가적인 검사는 필요하지 않으며,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동맥경화가 진행하지 않도록 조치하여야 합니다.

 

점수가 300점 이상이라면 비교적 높은 위험도의 관상동맥 석회화 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갑작스럽게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점수의 높낮이와 상관없이 관상동맥 석회화가 있는 경우, 석회화가 없는 사람들보다 허혈성 심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협심증의 전조증상에 대해 미리 알아두시고, 허혈성 심질환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예방법들을 챙겨서 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협심증 전조증상 알아보기, 의사가 알려주는 5가지 허혈성 심질환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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