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가래낀 느낌 들 때, 의사가 알려주는 가래 없애는 방법

목에 계속 가래낀 느낌이 들어 불편하셨죠? 요즘 미세먼지가 많아지면서 목에 가래낀 느낌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가래는 왜 생기는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가래를 쉽게 없앨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가래가 많이 생길 수 있는 질환과 함께, 가래가 나올 때 반드시 병원에 가봐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래는 왜 생길까

기관지에는 점액 세포들이 만들어낸 찐득한 분비물이 있는데, 이러한 분비물인 점액이 기관지를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합니다. 공기 중에 있는 이물질들이 기관지를 통해서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은 이러한 이물질들을 밖으로 내보내려는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점액이 이물질들을 둘러싸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생긴 점액과 이물질이 뭉쳐진 복합체가 바로 가래입니다. 그러므로 미세먼지가 증가하거나, 몸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몸의 면역반응에 의해 노폐물의 배출이 증가하므로 가래의 양과 빈도가 늘어나게 됩니다.

 

가래 없애는 방법

1. 가래를 없애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따뜻한 물을 자주 충분히 마시면 구강과 목 부위에 있는 먼지나 이물질들을 제거해줘서 가래의 생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목에 걸려있는 가래를 묽게 해 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가래의 배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2. 따뜻한 증기를 코로 마시거나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코에 대는 것이 가래를 없애는데 도움을 줍니다.

코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의 양을 줄여주며, 점막의 붓기를 줄여줘 가래의 배출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3. 가래를 줄여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배와 도라지, 무 등이 가래를 줄여줄 수 있으며, 이는 음식 내부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음식을 직접 섭취하기 어렵다면 동일 성분이 들어있는 영양제 복용도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을 주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4. 흡연을 하고 계시다면 금연이 필수적입니다. 흡연 시 많은 양의 미세먼지와 독성물질들이 기관지로 들어오게 되며, 그러한 이물질들의 배출을 위해 가래의 양이 늘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5. 위 방법들로도 가래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약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약국, 병원을 방문하여 거담제를 복용한다면 가래를 묽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어, 빠르게 가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래가 생기는 질환

• 비염 : 코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콧물이 나고, 그로 인한 코막힘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부비동염을 앓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콧물이 많이 발생하게 되면 콧물이 뒤쪽으로 넘어가면서 후비루증후군을 유발하거나 목에 가래가 자주 끼는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 기관지 확장증 : 기관지 벽의 비가역적 손상에 의해 기관지가 늘어난 상태를 기관지 확장증이라고 합니다. 기침이 잦은 특징이 있으며, 가래도 많이 발생합니다.

 

• 기관지염 혹은 폐렴 : 바이러스, 세균 등에 의해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런 경우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많은 양의 점액을 분비하게 되며, 가래가 증가하게 됩니다.

 

• 코로나 : 코로나 또한 기관지, 폐를 침범할 수 있는 바이러스의 하나이기 때문에 점액 분비를 증가시키고, 가래가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가래는 꼭 병원으로 가세요

가래는 기관지의 방어를 위해 정상적으로도 존재하므로, 가래는 모든 사람에게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몸에 큰 이상이 없을 때 생기는 가래는 투명하거나 하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가래가 나오는 빈도수나 양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이면 정상적인 범주로 생각할 수 있고, 수분 섭취나 배, 도라지 등 음식, 그리고 기관지 기능을 돕는 영양제 복용만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나 기관지, 폐 등에 세균성 감염이 일어나 염증성 변화가 일어나면, 가래가 노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노란색으로 변한 가래가 지속되고, 양이 계속 늘어나며, 기침이나 열이 동반되면 세균성 감염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간혹 푸른색이나 초록색 가래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기관지 확장증이나 녹농균 감염에 의한 것일 수 있으며, 간혹 역류성 식도염에서도 초록색 가래가 나올 수 있으므로 가래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붉은색이나 검은색 가래가 나온다면 이는 가래에 피가 섞여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폐결핵이나 폐암으로 인한 가래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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