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디디기만 해도 발바닥이 아프셔서 고생하고 계신가요? 발바닥 통증에 많은 원인이 있지만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족막근저염으로도 불리는 족저근막염입니다. 오늘은 족저근막염이 어떤 질환인지 알아보고, 족저근막염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 3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치료 방법 선택 시 주의해야만 하는 치료법이 무엇인지도 알려드리려고 하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치료 결정이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족막근저염? 족저근막염? 어떤 게 정확한가요
흔히들 족막근저염이나 근저족막염으로도 알고 계시는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족저근막염"입니다. 발 아래쪽에 위치한 근육들을 둘러싸며, 발 뒤쪽의 뼈까지 연결되는 얇은 막이 하나 있는데, 그 막의 이름이 바로 족저근막입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부릅니다. 성인에서 발생하는 발뒤꿈치 통증의 대부분이 이러한 족저근막염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족막근저염)의 대표적 증상 3가지
- 발의 뒤꿈치 부위에 국한된 심한 통증
- 발 뒤꿈치 주변 혹은 발바닥의 중간 부분을 누를 때 발생하는 압통
- 많이 걸은 후에 발생하는 것보다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첫 발을 디딜 때 더 심한 통증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통증은 위와 같은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족저근막의 뒤쪽 부분, 즉 종골에 부착되는 부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발 뒤꿈치 쪽이 가장 증상이 심합니다. 드물게 뒤꿈치보다 발바닥의 가운데 부분이 염증이 더 심한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 발 뒤꿈치 통증 없이 발바닥 가운데의 통증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부위를 누르면 압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뒤꿈치나 발바닥 가운데 부분을 누르면 통증을 호소합니다. 족저근막염에 의한 통증은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없다가 처음 발을 디딜 때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고 난 후에는 다시 통증이 감소하는 양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입니다.
족저근막염(족막근저염)의 효과적 치료 방법 Top 3
1. 무리한 운동 줄이기 및 깔창 사용 : 족저근막염은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무리한 운동을 하는 등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그러므로 족저근막의 염증을 호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리하게 많은 양의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하며, 딱딱한 바닥에 발 뒤꿈치가 충격을 받는 상황을 줄이는 것입니다.
기능성 깔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발바닥 아치를 적절하게 유지해주어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충격을 줄여줄 수 있으므로 도움이 됩니다.
2. 스트레칭 :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길게 늘여주는 방향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족저근막의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발의 앞부분을 발등 쪽으로 밀어 올려주는 동작으로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충분히 스트레칭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칭을 한 상태에서 족저근막을 가볍게 마사지해주면 스트레칭의 효과가 증대됩니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족저근막의 과도한 긴장을 감소시켜 염증 반응을 호전시키게 되며, 특히 아침에 걷기 전 미리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3. 약물 치료 및 체외 충격파 요법 (ESWT) : 위와 같은 보존적 치료 이후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그 후에는 약물 치료와 체외 충격파 치료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약물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는 방법과 족저근막의 염증이 심한 부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직접 주입하는 방법이 있으며, 통증 완화와 일부 염증의 감소를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체외 충격파 요법은 염증이 심한 부위에 직접 충격파를 쏘아서 치료하는 치료법이며,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일부 환자에서 증상의 완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족막근저염)에서 주의해야 할 치료 방법
족저근막염 치료 시에는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다른 치료 방법들을 시행해보지 않고 무작정 수술적 치료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간혹 어떤 병원에서는 보존적 치료 방법들을 시행해보지 않고, 바로 수술을 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시행한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또한 수술 과정에서 근육의 손상이나 신경 손상 등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수술로 인한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수술 상처가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오히려 그로 인한 보행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기본적으로, 저절로 증상이 서서히 호전되는 자한성 (self-limiting)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심하더라도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해보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보존적 치료에도 전혀 반응이 없거나,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에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족저근막염 환자에서 불필요한 수술과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의학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맹장염(충수돌기염) 초기증상, 의사가 알려주는 복막염으로 진행을 막는 방법 (0) | 2022.10.28 |
---|---|
척추 전방위증, 의사가 알려주는 독이 되는 운동 Top 3 (0) | 2022.10.27 |
목에 가래낀 느낌 들 때, 의사가 알려주는 가래 없애는 방법 (0) | 2022.10.25 |
안저검사 비용 방법 및 알 수 있는 질환, 의사가 알려주는 안저검사가 꼭 필요한 이유 (0) | 2022.10.24 |
폐 기관지 영양제 Top 5, 의사가 알려주는 복용시 주의사항 (0) | 2022.10.23 |
댓글